전망 - 또 다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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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EW - ANOTHER LIGHT, LEE JUN SUK

건축은 태초부터 빛 아래에서 그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았다. 마치 대지 - Topography가 모든 건축이 일어설 수 있는 고유한 기반이 되고 생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저장고 역할을 하듯, 빛으로 인해 건축은 대지 위 인간들로부터 형태적으로 인지되고 정의 내려지며 그 뜻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인간이 지닌 감각의 유형들 중에 뇌의 사고 및 인지능력과 가장 밀접히 연관되어 발달한 기관이라고 알려져 있고 눈으로 인지되는 모든 정보들은 이른바 ‘사고의 눈’에 의해 이해된다. 이것은 우리 눈에 무엇인가가 보이고 그것을 느끼고 이해한다는 것이 우리의 사고능력에 기반함을 의미하며, 사고의 범위는 우리가 본 경험들과 지금껏 봐 왔던 기억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한다.


즉, 우리의 사고와 사고능력의 범주는 눈앞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새로운 것을 볼 것인지에 의해 지속적으로 결정되고 확장됨을 의미한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는 것에 아마도 필수적인 것은 끊임없는 새로운 자극 속에 사고를 키워가며 자아의 창의적 실현을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도심의 일상에서 우리 삶을 내려다보며 인지되어가는 본적 없는 새로운 자극으로 우리 삶과 도시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전망’을 제공하는 ‘건축’은 분명 우리에게 풍요로운 또 다른 ‘빛’을 의미한다.


‘전망 – 또 다른 빛’은 도시 내 유휴 부지에 일상 속 의미 있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전망을 시민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건축 제안이다. 전망을 향해 팽창하는 공간감 속에 끝없이 펼쳐진 무수히 많은 볼거리와 도시, 자연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방문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극과 사고의 확장을 가져다줄 것이며, 나아가 그 스스로 자연 속 도시경관의 한 부분과 전망이 되어 건축과 빛의 의미를 구현하고자 한다.






위치

서울시 동작구 본동
대지면적

3,018.00 ㎡
건축면적

335.00 ㎡
연면적

468.33 ㎡
설계기간

2021.05 ~ 2021.08
공사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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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LEE JUN SUK



명지대학교 교수로 2003년부터 재직 중이며 KPF, Hillier Group 등에서 실무경력이 있고 주립캔사스 대학에서 설계교수로 재직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학사(BS. in Arch. Cum Laude),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건축학석사(M. Arch) 학위를 받았다. ‘도면의 죽음’, ‘건축과의 대화’, ‘디자인도면’ 등의 저서와 다수의 건축학교육 관련연구가 있다. Anonymous.d 국제설계경기 Honorable Mention (2012), 경기도 전곡 선사박물관 UIA 국제설계경기 Merit Award(2006)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