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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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Assembly Communication Building, KIM Tae Man

국회의사당 단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한 국가의 기조와 이념을 내포하는 기념비적 공공 공간이다. 때문에, 새롭게 들어선 국회소통관은 국회단지의 기존 규칙과 질서를 반영함과 동시에 ‘열린국회’로서 공공성을 더욱 강조하여야 한다.


녹지공간의 재구성 ; 계획부지는 평균 수고 10~12m의 수목으로 둘러쌓인 풍성한 녹지공간이었다. 이러한 현황을 계획에 반영하여 건물체적은 초목에 묻혀있듯 4개 층이 넘지 않도록 하였다. 낮게 깔린 건물의 옥상은 녹화를 통해 자연의 흐름을 연결하고, 의사당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느티나무들은 보존하여 긴 시간동안 녹지로 사용하였던 숲의 흔적을 남기도록 하였다. 옥상녹화와 느티나무 숲이 보여주는 “초록”의 푸르름과 생기로 이 땅이 가지고 있었던 원래 모습을 떠올리게 함으로서, 국회단지의 기념비적 경관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숲을 은유하는 파사드 ; 마름모 형태로 출발한 저층부의 켜가 구조적 한계를 넘어 장스팬의 처마와 발코니를 만들어내며, 국회 단지 마스터플랜의 질서를 반영하듯 정방형의 형태로 차츰 쌓아올려진다. 건물의 높이는 기존 수목의 높이를 넘지 않도록 고려하여, 숲 속에 묻혀있는 나지막하고 친근한 건물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숲의 주요 구성요소인 돌과 나무를 은유하는 “백색” 및 “갈색” 계열의 외장재를 적용하여, 국회단지 내 주요 외장재인 화강석과 조화를 이루고 주변 수목과 잘 어우러지도록 의도하였다. 특히, 흙을 소재로 하는 테라코타를 주요 외장재로 적용하여, 인공적 자재이지만 부드러운 색연출을 통해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도모하였다.


중심 공간으로서의 중정 ; 만남과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중정은 저층부의 주요 공용부와 공간적, 시각적으로 연계된다. 주요 공용공간의 연결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연결하고 자연스러운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중정 내부에는 외부에서 사용한 자재 색상을 그대로 반영하여 공간적 연결뿐만 아니라, 색채적 연결도 이루어지도록 의도하였다. 또한, 작은 숲을 중정 내부로 들여와 내부 재실자들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렇듯 중심 공간으로서의 중정에 주요색인 “초록”과 “백색”, “갈색”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대지면적

20,590.00 ㎡
건축면적

6,419.41 ㎡
연면적

24,753.58 ㎡
설계기간

2015.07 ~ 2016.05
공사기간

2017.06 ~ 2020.01 


김태만 KIM Tae Man



도시와 삶에 활력을 주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건축, 도시, 조경 등 다양한 영역과 스케일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해안건축에서 복합시설, 마스터플랜, 공공건축물 등 새로운 영역들을 개척해왔으며, 디자인 담당 대표이사로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요 프로젝을 이끌고 있다. 뉴욕 H Architecture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연세대에서 설계스튜디오를 지도했으며, 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도시건축 스튜디오를 공동진행 했다. 다수의 AIA New York Chapter Award, 한국건축문화대상, 서울시건축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초대작가로도 참여하였다. 대표작으로는 행복도시 중심행정타운, 플로팅아일랜드, 서울추모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