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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ld and welcoming commemorative color, LEE Eun Seok |
화강암의 종류이면서 색에 있어서는 그리 균질하지 않은 사비석이란 석재가 있다. 비교적 약한 재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약간의 철분이 섞인 덕에 자연광과 더불어 밝게 온기를 뿜어내는 화사한 색깔이 된다. 지난 10여 년간, 동일한 프로그램인 세 교회건축을 지명 현상설계를 통해 작업하였다. 발주처와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데에 활용된 사비석이 드러내는 심리적인 표현, 즉 기념성과 환대성과 온화함의 특성을 그 색의 효과에 비추어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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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2010년 지명 현상설계) ;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근처, 역사적 정동지역에, 한국 최초교회의 어머니 같은 따스함을 국내와 세계를 향해 드러낼 수 있도록 현상설계의 지침이 요구되었다. 그 지침에 따라 모성애, 즉 어머니의 품처럼 수도 서울의 도심에서 잔잔하고도 강력하게 교회가 인식되기를 바랐다. 하늘로 공간이 열리고 도시와 이웃을 향하여 열린 곡면 아치와 더불어 교회당의 형상은 온화한 색으로 기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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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2013년 지명 현상설계) ; 대전 둔산에 위치한 성광교회 현상설계에서는 이웃을 환대하는 건축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들린 볼륨으로 표현된 건축은 부드러운 곡면의 마감, 파사드와 마당의 배치가 조성하는 내재적 공간 그리고 마감 석재와 현대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환대의 건축적 색을 해답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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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교회(2017년 지명 현상설계) ; 개포동교회는 현상설계의 취지에 입각하여 급변하는 고층의 재개발 주거단지속에 잔존하는 작은 안식처처럼 주변을 따스하게 받아들이고자 했다. 따스한 마감재의 색은, 들린 형상으로 표현된 단순하고 예민한 볼륨과 더불어, 도시와 이웃이 그 아래의 투명한 저층부를 통해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또한 온화하게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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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 서울 종로구 / 대전 서구 / 서울 강남구 | 대지면적 |
| 4,219.20㎡ / 1,475.00㎡ / 1,584.90㎡ | 건축면적 |
| 2,452.90㎡ / 876.70㎡ / 903.20㎡ | 연면적 |
| 31,909.60㎡ / 4,244.80㎡ / 7,578.90㎡ | 설계기간 |
| 2011.07~2015.02 / 2013..07~2013.11 / 2017.04~2018.03 | 공사기간 |
| 2015.08~2019.04 / 2014.07~2016.04 / 2018.03~20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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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석 LEE Eun Se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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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건축학과와 파리 국립 제1대학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을 졸업한 프랑스 공인 건축사이다.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1996년 아뜰리에 KOMA를 개소한 이래, 주요 작품으로는 부전 글로컬 비전센터, 하늘보석교회, 새문안교회 등 다수의 교회, 문화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수의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건축상 및 한국건축설계학회 대상과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등을 수상하고, 최근 Architize A+ Award를 수상했다. |
화강암의 종류이면서 색에 있어서는 그리 균질하지 않은 사비석이란 석재가 있다. 비교적 약한 재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약간의 철분이 섞인 덕에 자연광과 더불어 밝게 온기를 뿜어내는 화사한 색깔이 된다. 지난 10여 년간, 동일한 프로그램인 세 교회건축을 지명 현상설계를 통해 작업하였다. 발주처와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데에 활용된 사비석이 드러내는 심리적인 표현, 즉 기념성과 환대성과 온화함의 특성을 그 색의 효과에 비추어 비교해 본다.
새문안교회(2010년 지명 현상설계) ;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근처, 역사적 정동지역에, 한국 최초교회의 어머니 같은 따스함을 국내와 세계를 향해 드러낼 수 있도록 현상설계의 지침이 요구되었다. 그 지침에 따라 모성애, 즉 어머니의 품처럼 수도 서울의 도심에서 잔잔하고도 강력하게 교회가 인식되기를 바랐다. 하늘로 공간이 열리고 도시와 이웃을 향하여 열린 곡면 아치와 더불어 교회당의 형상은 온화한 색으로 기념된다.
성광교회(2013년 지명 현상설계) ; 대전 둔산에 위치한 성광교회 현상설계에서는 이웃을 환대하는 건축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들린 볼륨으로 표현된 건축은 부드러운 곡면의 마감, 파사드와 마당의 배치가 조성하는 내재적 공간 그리고 마감 석재와 현대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환대의 건축적 색을 해답으로 제시하였다.
개포동교회(2017년 지명 현상설계) ; 개포동교회는 현상설계의 취지에 입각하여 급변하는 고층의 재개발 주거단지속에 잔존하는 작은 안식처처럼 주변을 따스하게 받아들이고자 했다. 따스한 마감재의 색은, 들린 형상으로 표현된 단순하고 예민한 볼륨과 더불어, 도시와 이웃이 그 아래의 투명한 저층부를 통해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또한 온화하게 열려 있다.
홍익대 건축학과와 파리 국립 제1대학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을 졸업한 프랑스 공인 건축사이다.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1996년 아뜰리에 KOMA를 개소한 이래, 주요 작품으로는 부전 글로컬 비전센터, 하늘보석교회, 새문안교회 등 다수의 교회, 문화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수의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건축상 및 한국건축설계학회 대상과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등을 수상하고, 최근 Architize A+ Award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