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 국립익산박물관

조회수 436

Color of Nature, National Iksan Museum, SHIN Su Jin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인 익산미륵사지터에 건립되는 국립박물관이다. 박물관 설계 프로세스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 ‘터’ 자체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이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되 공간 스스로를 극도로 낮추고 감추는 방법을 통해 흔적을 발견하는 공간, 시간을 찾아들어가는 공간, 역사의 시간과 만나는 공간, 시간의 켜가 겹쳐진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익산 미륵사지터는 남아있는 두 개의 석탑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용화산, 남측 연못,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박물관 건축 이후에도 세계문화유산의 주인공인 ‘터’ 자체의 아름다움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일체화된 경관으로서 읽혀지고자 주요한 건축전략을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설정하였다.


풍경으로서의 건축, 자연스럽게 길을 따라 내부로 접근하는 과정과 전시를 체험하고, 지붕에 올라 미륵사지터를 바라보며 과거의 영화로운 미륵사지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연속적인 여정을 통해 관람자에게 역사의 시간을 발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대지면적

39,695.00 ㎡
건축면적

4,017.16 ㎡
연면적

7,499.69 ㎡
설계기간

2016.06 ~ 2017.12
공사기간

2018.04 ~ 2020.01 


신수진 SHIN Su Jin



건축은 인문학의 결정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도시와 건축, 예술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사람'에 집중하며 20여년동안 초심을 유지하며 설계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도시와 사람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시간과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에 도움이 되는 건축물을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탐구하는 건축가입니다.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임시정부기념관, 천안안전체험관, 건설기술인협회 증축공사 등 다수의 문화시설과 교육, 업무시설의 사업책임자로서 현상설계에서 준공에 이르는 과정을 총괄해왔습니다.